MPEG-H 기반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시대 개막

이제 거실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며 마치 관중석에 앉아있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MPEG-H 오디오 기술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MPEG-H 오디오는 차세대 방송 표준을 위해 개발된 코덱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발표한 지상파 초고화질 TV 표준에 포함되었습니다. 오는 9월 해당 표준이 정부 승인을 받고 나면, 내년 2월 도입 예정인 세계 최초 4K TV 방송에서 새로운 사운드 경험이 등장하게 됩니다.

UHDTV 표준 채택으로 인해 MPEG-H 오디오는 지상파 4K TV 시스템에 사용되는 최초의 오디오 코덱이 됩니다. Fraunhofer IIS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MPEG-H 오디오는 몰입형 인터렉티브 사운드를 제공하며, 스포츠 경기에서 원하는 해설을 선택하는 등 사용자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운드 믹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3D 오디오 구성요소를 추가하여 진정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덕분에 TV 시청자들은 3D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하고,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 2월 지상파 UHD TV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MPEG-H 기술은 이미 TV 및 전문가용 방송 장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송장비 제조사인 DS 브로드캐스트와 카이미디어는 자사의 최신 4K 인코더 제품에 MPEG-H 오디오를 탑재했으며, 올 가을에는 MPEG-H 를 적용한 더 많은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Auf der KOBA in Seoul, Korea, wurde MPEG-H Audio in einer Live 4K TV-Sendekette präsentiert.
MPEG-H 오디오를 적용한 일련의 4K 라이브 방송서비스를 ETRI, 카이미디어(Kai Media), 디에스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 장비를 사용해 2016년 KOBA 방송쇼에 전시.

MPEG-H 오디오는 미국의 차세대 방송 표준 규격인 ATSC 3.0의 잠정 표준이기도 합니다. ATSC 3.0를 기반으로 한 한국 TTA 표준인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 (http://www.tta.or.kr/English/new/standardization/eng_ttastddesc.jsp?stdno=TTAK.KO-07.0127) 은 MPEG-H 오디오를 단일 오디오 코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파 UHD 본방송은 내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도입된 후, 2018년 평창 올림픽이 개최될 평창, 강릉 일대를 거쳐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MPEG-H 오디오 코덱은 방송 시스템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Fraunhofer IIS는 그 동안 여러 국제 전시회에서 코덱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개최된 국내 최대 방송 음향 전시회인 KOBA 2016에서 MPEG-H 오디오 기반의 ATSC 3.0 방송체인을 선보였습니다. 전시회 기간 중 그리고 종료 후 열린 워크숍에서는 방송사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MPEG-H 오디오의 기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Header image © Fraunhofer IIS/Frank Boxler/Valentin Schi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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