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랑 받는 mp3 기술: 소프트웨어, 특허 및 라이선스

얼마 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운호퍼 IIS와 테크니컬러(Technicolor) 간 mp3 특허 및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mp3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mp3는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어놓은 기술이며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오디오 코덱입니다. 사용권 계약이 종료된 것은 단순히 관련 특허권이 소멸된 것이지 사용 허가가 종료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mp3에 대해 공식적인 ‘사망선고’를 내릴 수 있는 이들은 바로 소비자들입니다. 물론 소비자들은 앞으로 mp3 대신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AAC 등 최신 오디오 코덱을 선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권 계약 종료에 따른 변경사항

지난 4월 23일 프라운호퍼와 테크니컬러 간 사용권 계약의 일부였던 핵심 mp3 특허권이 소멸되었습니다. 테크니컬러(구 톰슨미디어)는 1990년대부터 프라운호퍼의 mp3 특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시권을 보유해 왔습니다. 가전기기 제조사에서 mp3 플레이어를 출시하는 경우, 테크니컬러와 mp3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프라운호퍼의 mp3 소프트웨어 사용권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용권 계약이 이제 종료된 것입니다. 기존 mp3 라이선스를 확보한 제조사들은 아무 문제 없이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2017년 초에 테크니컬러가 라이선스 사용자 분들께 공지 드린 바 있습니다. 프라운호퍼의 mp3 소프트웨어 사용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프라운호퍼에 직접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mp3 사용권 계약 만료로 인해 앞으로 모든 mp3 기술이 라이선스 없이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권 계약에 포함된 핵심 mp3 특허권을 제외하고 만료되지 않은 구현에 특정한 특허(또는 그 외 기능 향상을 위한 특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에mp3 코덱 탑재 전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향후 전망

mp3는 여전히 사랑 받고 있으며, 후속 기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라운호퍼 IIS는 mp3 라이선스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오디오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였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스트리밍, 디지털 라디오, TV, 이동통신 등 각종 분야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AC 코덱의 경우, 오늘날 수십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있으며 저비트율에서 탁월한 음질을 구현합니다. 이외에도 몰입형 인터랙티브 사운드를 위한 MPEG-H, 이동통신용 EVS 등 다양한 차세대 음향기술들이 세계 각국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mp3의 역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mp3-history.com/ 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This post is also available in: Deutsch English 汉语

우리를 따라 오세요

Twitter – Fraunhofer I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