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가 리우데자네이루에 DTV+ 시범 방송국을 개국했습니다. 이번 개국은 브라질 디지털 방송의 진화를 알리는 중대한 이정표로, 몰입형 인터랙티브 고화질 방송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시범 방송국은 글로보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 기간 중 설치되었으며, 2026년 월드컵에 맞춰 DTV+ 상용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전체 기술 및 시스템 구성요소를 시험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MPEG-H 오디오는 DTV+의 필수 오디오 시스템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몰입형 맞춤형 오디오 제작과 송출에 필요한 전문가용 장비 및 가전 업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보의 DTV+ 앱에서는 MPEG-H 오디오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서트나 축구 경기 등 라이브 행사 시청 시 해설자를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팀 응원단의 함성을 더 크게 듣는 등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오디오 설정이 가능합니다.
DTV+란?
TV 3.0으로도 알려진 DTV+는 브라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디지털 TV 방송 표준으로, 콘텐츠의 전달 및 소비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DTV+는 MPEG-H 오디오 같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방송과 브로드밴드를 매끄럽게 통합시켜줍니다.
기존 TV 방송과 차별화된 DTV+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MPEG-H 오디오 기반 몰입형·맞춤형 오디오
- 선명한 색상과 명암을 보여주는 초고화질 영상
- 개인 맞춤 콘텐츠 및 타겟 광고
- 인터넷 서비스와 통합된 인터랙티브 기능
프라운호퍼 IIS에서 개발한 MPEG-H 오디오는 차세대 방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리우의 시범 방송국
2025년 4월 2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르딤 보타니쿠(Jardim Botânico)에 글로보의 DTV+ 시범 방송국이 개국했습니다. 브라질 최초의 DTV+ 시범 방송국인 이 곳은 새로운 방송 표준을 시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범 방송국은 신규 시스템의 전국 도입에 앞서 시범 콘텐츠를 송출하며, 엔지니어,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들이 관련 기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실시간 방송 신호를 이용해 DTV+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TV 수신기 제조사들에게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번 시범 방송은 방송사, 제조사, 정부 기관 등으로 구성된 브라질 지상파 디지털 방송 시스템 포럼(SBTVD Forum)이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특히 글로보의 참여는 브라질 미디어 산업 내 영향력과 기술 전문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글로보의 기술 전문가이자 SBTVD 포럼DTV+ 프로젝트의 오디오 코딩, 자막, 영상 코딩 실무그룹 코디네이터인 카를로스 코스메(Carlos Cosme)는 “4월 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최초로 DTV+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방송국이 개국했다. 덕분에 DTV+의 모든 기술을 실험하고, 방송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DTV+의 여러 기술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MPEG-H 오디오는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형 오디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맞춤형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방송 콘텐츠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것이야 말로 화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오디오 경험이다”고 전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창
브라질은 디지털 방송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DTV+를 통해 단순히 시청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콘텐츠 제작자, 광고주, 기술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DTV+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디오 및 영상 품질 개선
- 시청 방식에 대한 선택권 제공
-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 접근 가능
나아가 브라질 방송 업계에는 방송과 브로드밴드의 장점을 결합시켜 방송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합니다.
향후 계획
현재 진행 중인 시범 방송은 연말까지 계속되며, 시청자 피드백과 기술적 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이행 방식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상용서비스는 내년 대도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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